성격의 구조이론

원초자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가 어떻게 서로 갈등을 하면서 신경증을 들어내는지를 살펴보자. 건강한 사람은 이 세 가지의 마음의 기능이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면서 어느 한쪽만 특별히 우세하지 않은 유연한 성격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정상적이지 못하고 병적인 경우는 어떻게 생기게 되는가?

초자아가 너무 강한 경우를 보면 어린 시절에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침투로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사람들이 부모의 목소리 즉 양심의 처벌이 강하게 지배받게 되고 초자아가 강하게 형성된다. 부모님의 목소리가 너무 강하게 되어 모든 것이 내 잘못이 되어 버리게 되며 초자아가 너무 강한 반면 원초자아와 자아는 상대적으로 약해지게 된다. 이들은 죄의식이 강하고 너무 착하고 양심적이며 자신의 목소리인 자아가 약하고 남에게 의존적이라는 특징을 가질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욕구와 해서는 안 된다, 또는 ‘나쁜 사람’이라는 초자아가 심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늘 불안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보호(protection)를 받으려고 하거나 의존적이 되어 다른 사람의 눈치를 잘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요구가 싫어도 No라고 말을 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의 어린 시절의 발달과정(development process)을 보면 대부분이 부모에게 심하게 처벌을 받았거나 또는 과잉보호 속에 자라서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고 의존적이며 자신의 의사 표현이 미약한 경우가 많다.

원초자아가 너무 강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초자아가 약하고 자아(ego)가 약한 사람들에게서 범죄자, 변태성욕자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범죄자들은 원초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자아 규제가 잘 안되기 때문에 폭력적이고 감정 컨트롤(control)이 잘 안된다. 또 이들은 양심이 부패되고 충동적이고 욕구 컨트롤이 안 되는 사람들이다. 말로써 표현하지 않고 행동으로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다.

섹스욕구를 잘 컨트롤하지 못하고 분노, 미움, 적개심을 에로틱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을 변태성욕자 또는 섹스신경증이라고 부른다. 반항적, 폭력적, 충동적 그리고 비양심적인 사람들인 범죄자들도 정신의학적 측면에서는 정신장애자(精神障者) 중독성 정신병을 포함하는 정신병자, 정신박약자, 정신병질자 등과 같이 정신 위생법에 의한 의료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들의 어린 시절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부모의 폭력과 학대 속에서 사랑을 박탈당한 사람들이고 마음 속에 분노와 미움 그리고 적대감정이 쌓여 있으며 이런 감정들이 다른 사람에게로 향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원초아(Id)=쾌락원칙(pleasure principle)

이드는 성격의 깊고 접근할 수 없는 부분으로 신체과정들과 직접 접촉하며, 그 사람의 신체구조에서 유전되고 고정된 모든 것을 위한 창고와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드는 외부 세계와 아무런 연결이 없으므로 진정한 정신적 현실이라고 말할 수있다. 우리는 분석을 통해서나 신경증적 행동의 다양한 형태들을 통해서 이드에 관해 알 수 있다. 이드 안에는 본능적 충동들, 특히 성적 및 공격적 본능들이 내재해 있는 반면에 가치(value), 윤리(moral principles), 논리(logic)가 없다. 이드의 존재사유는 본능들의 즉각적이고 방해 없는 충족(fulfillment)에 있다.

이드를 지배하는 목표는 흥분이 없는 상태이며, 그 속성은 쾌락의 원칙(pleasure principle)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드는 흥분을 감소시키고 쾌락을 성취하기 위하여 일차과정(primary process)을 이용한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초기 유아기에는 긴장이 이드에 도달하자마자 방출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에너지를 운동적 활동에 즉시 소비함으로써(방광이 팽창하면 즉시 배설) 긴장(tension)이 해소된다. 후에 이드는 다른 형태의 일차과정으로 넘어가서, 긴장을 줄일 수 있는 그 무엇이든지간에 심상을 만들어 낸다. 이드의 불행은 꿈과 환각이 유기체의 욕구들을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이드의 일차과정적 작용양식이 진정한 충족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성격의 두 번째 중요한 구성요소인 자아가 생기는 것이다.

자아(ego)=현실원칙(reality principle)

원초아와 일차적 과정은 객관적 현실을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자아(ego, 라틴어로 ‘나’)라는 두 번째의 기능들이 발달하게 된다. 자아는 원초아로부터 발달하고 원초아 에너지의 일부를 사용하며 외부 세계를 고려하여 원초아 충동들이 효과적으로 표현되는데 중점을 둔다. 이런 외부 세계와의 거래 때문에 대부분의 자아 기능은 의식과 전의식에서 발휘된다. 그러나 자아가 원초아와 연결되면 무의식 속에서도 그 기능은 작용을 한다.

자아는 현실적 원칙(reality principle)을 따르는데 이는 내적 욕구와 충동에 덧붙여 외적세계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현실원칙은 행동에 합리성을 가져온다. 그리고 우리들로 하여금 현실을 고려하도록 하기 때문에 행동하기 전에 행동과 관련된 위험을 신중하게 판단한다. 만약 너무 위험해 보이면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따라서 자아의 목표 중 하나는 적당한 대상이나 행위가 발견될 때까지 원초아의 긴장 방출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자아는 이차과정(secondary process)이라 불리는 것을 통해 긴장 감소대상의 일차과정 심상을 실제 대상과 맞추려 한다. 그런 대상이 발견될 때까지 자아는 긴장을 억제한다.

자아의 목표는 원초아의 욕망을 영구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자아는 원초아의 충동들이 만족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자아는 그것들이 세상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적절한 때에 안전한 방식으로 접근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주로 현실적 원칙에서 기능하고 이차과정 사고를 사용하는 자아는 지적인 과정과 문제해결의 원칙으로 기능한다. 현실적 사고능력은 자아로 하여금 욕구를 만족시키는 행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잘 기능할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정신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현실검증(reality testing)이라고 칭한다. 자아는 종종 성격에서 원초아의 욕망과 외부세계의 제약 사이를 중재하는 행정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

쾌락과 현실적 원칙(reality principle), 즉 원초아와 자아가 어떻게 갈등하는지는 알기 쉽다. 쾌락원칙은 욕구가 지금 충족되기를 명하고 현실원칙은 이를 지연시키려하며 쾌락원칙은 내적 긴장의 압력을 생각하고 현실원칙은 외적 제약들을 고려한다.

자아의 기능은 단기적으로는 원초아의 작용을 막는 것이므로 원초아의 욕구들이 현실적인 방식으로 충족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성격 내에서 갈등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런 주제가 정신분석이론에 깊이 내재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초자아(superego)=이상원칙(ideal principle)

성격의 세 번째 구조인 초자아(라틴어로 나의 위에 있는 윗사람)는 자아로부터 발달하는데 구체적으로는 Oedipus complex의 해결로부터 발생한다. 초자아가 대표하는 것은 양친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아동에게 제시되는 사회의 이상 및 가치들이다.

이상 및 가치들은 체계적 보상 및 처벌을 통해서 아동의 내면에 키워진다.

처벌과 관련된 것은 일반적으로 양심이라 알려진 초자아 속에 포함된다. 보상과 관련되는 행동은 초자아 속에 이상의 원칙(ideal principle)으로 구성이 되는 것이다.

결국 양심은 개인들로 하여금 무가치하다고 혹은 죄를 지었다고 느끼게 함으로써 처벌 목적을 이행하게 되는 것이다.

자아이상(egoideal)은 긍지와 가치감(價値感情, 쾌, 불쾌, 미, 추, 선, 악처럼 가치 인식에 따라 일어나는 감정)을 줌으로써 개인을 보상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내부에서 초자아가 하는 일은 이드로부터 용납할 수 없는 충동들을 차단하여 효율적인 것보다는 도덕성 쪽으로 가도록 자아에 압력(pressure)을 가하고 완성을 추구하도록 유도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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